반전소설3 [소설 리뷰] 명탐정의 제물 - 시라이 도모유키(미스터리/추리소설) ※ 추리소설 리뷰이므로 약간의 스포성 발언이 있을 수 있으나, 줄거리 반전 등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해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광기의 제단 위에서 펼쳐지는 정교한 다중 추리의 신화 — 《명탐정의 제물》시라이 도모유키의 《명탐정의 제물》은 현실의 잔혹한 비극과 미스터리 장르의 극단적인 논리성을 결합한 경이로운 수작이다. 1978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미국 인민사원 집단 참사 사건과 그 악명 높은 교주 **짐 존스(Jim Jones)**를 정면으로 모티브 삼았다. 게임 《파크라이 5》가 짐 존스 사건을 오마주해 광기 어린 이단 집단과 차단된 정글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냈다면, 《명탐정의 제물》은 그 기괴한 종교 코뮨(공동체)이라는 폐쇄된 무대 위에 본격 미스터리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정교한 .. 2026. 7. 13. [소설 리뷰] 십계 - 유키 하루오(추리소설, 반전소설) 읽은 이유 전작 에서 추리소설 전체 역사로 봐도 손에 꼽을 정도의 반전을 보여준 작가의 후속작이기에 거를 수가 없었다. 물론 전작 방주가 2023년 본격 미스터리 10 2위를 차지한 것에서 십계는 2024년 본격 미스터리 10 7위로 살짝 밀리긴 했지만, 본격 미스터리 10과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0위 안 작품들은 믿고 보는 나로서는 큰 기대감을 가지고 독서에 들어갔다.줄거리 예대 입시를 위해 삼수를 하는 리에는 아빠와 함께 생전 큰아빠가 소유했던 에다우치섬을 방문한다. 물론 섬에 리조트 시설을 개발하기 위해 모인 관계자들 아홉 명과 동행한다. 부동산 회사 직원, 관광 개발 회사 직원, 건축사무소 직원 등으로 구성된 일행이다. 그런데 섬을 시찰한 다음 날 아침, 부동산 회사 직원이 의문의 살해를 당.. 2024. 9. 8. [소설 리뷰] 방주 - 유키 하루오(추리소설, 반전소설) 일본에서 엄청난 반전으로 화제가 되었다는 소설 '방주'. 한국에서도 많은 독자들이 발간되기만 기다렸고 저 역시 그들 중 하나였습니다. '10년간 많은 본격 미스터리 소설을 번역해 왔지만 마지막에 이렇게까지 소름이 돋는 작품은 없었다.'는 번역가의 말이 기대감을 더 높이게 했는데... 과연 방주는 그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소설이였을까요? 줄거리 소설 상의 주인공 슈이치는 사촌형 쇼타로와 대학시절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산 속 지하 건축물(속칭 방주)를 찾아갑니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길 잃은 가족 세 명과 함께 지하 건축물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합니다. 다음 날 새벽녘, 지진이 발생해 출입문이 커다란 바위로 막혀 버립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반에 문제가 생겨 물이 유입되기 시작합니다. 머지않아 지하 건축.. 2023.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