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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바이오하자드3 리메이크 서바이벌 호러 게임 리뷰

by 김진격 2023.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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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 RE:3 통칭 바이오하자드3 리메이크는 2020년 캡콤에서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및 서바이벌 호러 게임으로, 바이오하자드의 세번째 넘버링 작품의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바이오하자드3 리메이크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1. 개요

 바이오하자드2가 원래는 라쿤시티 전체가 T 바이러스에 오염되어 좀비 아포칼립스물이 될 예정이였으나, 실제로는 도시의 극히 일부만이 무대로 등장하여 캡콤은 약속했던 라쿤시티 전체를 배경으로 하는 좀비 아포칼립스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어긴 꼴이 되었습니다. 이에 3편은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획된 게임으로, 도심/교회/병원 등 라쿤시티 전역을 활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오픈월드를 다룬 것은 아니고, 일종의 선형 구조이나 도심 여러 지역을 다루면서 도시 전체가 T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혼란에 빠진 것을 플레이어가 느낄 수 있게 구성되었습니다. 여담으로, 원래는 이 작품은 외전으로 발매되어야 했으나 소니와의 계약 문제로 바이오하자드 코드명 베로니카가 외전작이 되었고, 이 작품이 넘버링 타이틀이 되었습니다. 전작인 바이오하자드2 리메이크가 호평을 받았기에, 3편 리메이크를 기다리는 유저들의 기대감도 컸습니다.

2. 줄거리

  본 작의 주인공은 시리즈 1편의 주인공 중 한명이였던 질 발렌타인입니다. 1편 사건 이후 1편의 사태의 원흉인 엄브렐러사를 고발하기 위해서 독자적으로 수사를 계속하지만, 돌연 경찰 수뇌부로부터 자택 대기를 명 받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감시받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에 동료인 브래드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고 갑자기 질의 방을 습격한 네메시스로부터 도망칩니다. 질은 본인을 계속해서 추격해오는 네메시스를 따돌리고 아수라장이 된 라쿤시티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3. 평가

 이 작품은 전작인 바이오하자드2 리메이크에 비해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짧은 플레이 타임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메인 스토리만 진행할 경우에는 6시간이면 엔딩을 볼 수 있어서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짧은 볼륨으로 출시 되었습니다. 원작인 바이오하자드3의 경우도 플레이타임이 긴 게임은 아니였으나, 라쿤 시티 곳곳의 수많은 장소들이 바뀌거나 잘려 나갔습니다. 오리지널 3편의 경우 전작들과 구분되는 점은 게임의 무대를 폐쇄된 건물에서 고립된 공간으로 이끌어 냈다는 것입니다. 1편의 양옥집, 2편의 경찰서 등 폐쇄된 건물 내부에서 주로 이뤄지던 게임을 발전소나 공원, 주차장, 시계탑, 폐수 처리장, 병원 등등을 등장 시키면서 바이오하자드의 세계관을 넓히는 데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리메이크의 경우, 사실상 일자형 진행이라 도시 전체를 돌아다닌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라이브 셀렉션의 제거 역시 플레이타임을 줄이는 데에 일조하고 있습니다. 오리지널판의 경우 라이브 셀렉션을 통해 다회차 플레이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라이브 셀렉션이란, 특정 이벤트에 등장하여 선택지에 따라서 가는 길/진행 방법이 약간씩 달라지면서 후반 선택지에 따라 멀티 엔딩으로 이어집니다. 이야기가 확 바뀌지는 않지만 사소한 부분에서 달라져서 선택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원작 자체가 외전으로 기획되어 넘버링 타이틀 치고는 볼륨 등에서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기에 플레이어들은 원작에서 부족한 요소를 대폭 보완하여 발매되기를 바랬으나, 오히려 있었던 것도 삭제해서 나온 작품이여서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높은 가격을 책정한 것은 함께 포함된 바이오하자드 레지스탕스 때문이였습니다. 바이오하자드 레지스탕스는 4대 1 비대칭 대전 게임으로 무려 캡콤도 아닌, 대만의 개발사 네오바드스가 개발하고 캡콤이 유통한 게임입니다. 기존의 여타 바이오하자드 프랜차이즈 멀티 게임이 흥행과 게임성에 실패한 만큼 이 작품은 팬덤의 우려를 낳았고, 결과적으로 그 우려대로 게임성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실패한 게임으로 남았습니다.

4. 결론

 이제 바이오하자드 프랜차이즈 멀티게임은 놓아주고, 본작에 충실해야 할 때입니다.

 

개인적인 평가 : (7.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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