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4 리메이크 서바이벌 호러 게임 리뷰

바이오하자드 RE:4 통칭 바이오하자드4 리메이크는 2023년 캡콤에서 출시된 액션 어드벤처 및 서바이벌 호러 게임으로, 바이오하자드의 네번째 넘버링 작품의 리메이크 버전입니다. 바이오하자드4 리메이크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1. 개요

 본 작품은 시리즈 최고 명작이라 불리는 바이오하자드4의 리메이크 작입니다. 원작인 4편은 2016년 미국 주간지 Time지 가 선정한 역대 최고의 비디오 게임 50개에 드는 기염을 토했을 정도의 명작입니다. 기존 시리즈의 디자인을 갈아 엎다 싶이 하고 액션성을 강조하면서 아직도 원작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있을 정도로 게임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솔더뷰 시점을 대중화 시켰고, 적 다리에 총을 맞추면 넘어지고, 무기에 맞추면 무기를 떨어뜨리고, 폭발물을 맞추면 자폭하는 등 다채로운 상호작용은 액션성을 더했습니다. 2020년 4월 4편이 리메이크 된다는 루머가 나오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한편으로는 3편 리메이크가 짧아진 볼륨으로 비판 받았기에 우려 또한 컸습니다. 

2. 줄거리

  본 작의 주인공은 시리즈 2편의 주인공인 레온 S. 케네디 입니다. 2편의 라쿤시티 사건으로부터 6년 후, 대통령 직속 요원으로 일하고 있던 레온에게 유괴된 대통령 딸인 에슐리 그레이을 구출하라는 임무가 주어집니다. 그녀를 찾아 스페인의 한 마을로 향한 레온은 함께 그곳으로 향한 스페인 국가경찰 두명이 광기에 사로잡힌 주민들에게 살해당한 것을 목격하고, 서둘러 에슐리를 찾아 그곳을 탈출하고자 합니다.

 

 

 

3. 평가

 큰 흐름은 원작의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원작에서 부자연스럽거나 부족했던 스토리와 연출을 설득력있게 변화시켜 원작을 해본 플레이어들과 해보지 않은 플레이어 모두에게 만족을 줍니다. 메인스토리 기준 플레이타임이 15시간으로 최근 발매된 바이오하자드 리메이크 중 가장 깁니다. 2편 리메이크가 8.5시간, 3편 리메이크가 6시간인데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원작에 있던 대부분의 적들이 등장하지만, 섬 파트에서 등장하는 U-3 보스전과 특수 가나도 중 하나인 J.J는 삭제되었으나, 소 또는 멧돼지 가죽을 뒤집어 쓴 가나도인 브루트가 신규 등장해서 적의 수는 원작과 비슷한 숫자이며 U-3 보스전은 향후 DLC에 등장한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원작에서 에이다 웡을 주인공으로 한 추가 시나리오 모드인 에이다 더 스파이, 디 어나더 오더는 수록되지 않았지만, 향후 DLC로 발매될 것으로 점쳐 지고 있습니다. 최근 AAA급 게임들의 개발비가 많이 오른 만큼, DLC 발매를 이해해 줘야 하지 않냐는 여론이 있습니다. 또한, 올해 발매된 AAA급 게임들이 PC 최적화 문제로 PC 게이머들의 속을 썩였던 것과는 다르게, 검증된 RE엔진을 사용하여 제작하였기 때문에 PC 최적화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었고, 스팀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현재 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작의 경우에도 조작감은 뛰어났으나 사격 체술 병행의 단조로운 플레이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적들의 인공지능이 좋아지고 패턴이 다양화되면서 전투 전략의 다양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마구잡이 식으로 전투하는 경우 후반부에 탄약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지형지물을 이용하고 필요한 경우 전투를 생략하고 통과하면서 플레이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특정 전투에 등장했던 QTE가 없어지고 패링 플레이가 강조되는 점 또한 액션성을 배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애슐리를 호위하는 부분도 원작보다는 덜 짜증나는 방식으로 바뀌어서 원작에 비해서 쾌적하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점이라기고 하기엔 어려우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요소로는 원작에 비해서 호러도가 증가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호러 액션이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근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호러도가 증가한 것도 환영할 만한 부분이었습니다. 

4. 결론

 시리즈 최고 명작이였던 작품의 리메이크, 그 부담감을 이겨내다.

 

개인적인 평가 : ★★★★★★★★★★(9.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