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파이더맨 액션 어드벤처 게임 리뷰

 마블 스파이더맨은 이미 잘 알려진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으로, 라챗 & 클랭크 시리즈로 유명한 인섬니악 게임즈에서 개발한 게임입니다. 마블 스파이더맨 게임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요 

  게임을 제작한 인섬니악 게임즈는 이미 라쳇 & 클랭크 시리즈와 선셋 오버드라이브로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유저들의 기대감은 컸습니다. 인섬니악 게임즈는 스파이더맨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기존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의 캐릭터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스토리를 창조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게임의 맵이 인섬니악 게임즈가 작업한 맴 중에 가장 크고 방대했기에 스튜디오 역사상 유래없는 규모의 팀을 만들어서 1년 넘게 프로젝트에 매진하였다고 합니다. 2014년 마블은 라이센싱 협상을 위해 소니에게 접근했는데, 당시에 소니는 여러 마블 캐릭터 들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 스파이더맨을 주저없이 선택했다고 합니다. 마블도 스파이더맨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등장시키기 위해서 큰 노력을 쏟은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스파이더맨이란 캐릭터가 가진 흥행력 때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니의 선택을 증명이라도 하듯, 마블 스파이더맨은 플레이 스테이션 4 단일 타이틀 최다 판매를 기록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2. 줄거리

 본 작에 등장하는 피터 파커는 23세로 이미 8년 간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한 베테랑입니다. 스파이더맨의 기원을 다룬 작품들을 이미 영화로 유저들이 여러번 접했을 것이기 때문에 피로도가 쌓였을 것이라 생각하고 건너 뛴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작 중 피터는 옥타비우스 인더스트리라는 회사의 연구소에 근무하고 있으며, 메리 제인은 피터와 헤어진 지 6개월 정도 지난 시점이라는 설정으로 데일리 뷰글의 리포터로 등장합니다. 스파이더맨은 스토리 초반부 뉴욕을 정렴한 거대 갱단의 보스인 킹핀을 쓰려트리는데 성공하나 킹핀의 영역에 '데몬즈'라는 기이한 가면을 쓴 새로운 범죄 집단이 장악하게 되며 피터는 스파이더맨으로서 이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3. 평가

 게임의 전투는 아캄 시리즈와 유사하여 프리 플로우를 도입하여 단순 입력으로도 화려한 콤보를 이어 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중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중에 적들을 띄운 후에 콤보를 맞추는 것이 전투를 쉽게 이끌어 나가는 비법이며, 이는 게임 도움말로도 추천하고 있는 전투법입니다. 또한 아캄 시리즈 처럼 적에게 들키지 않고 적들을 제압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 가는 방법도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전투는 아캄 시리즈의 성공 공식을 따르고 있어 안정적이나 독창성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메인스토리는 매력적인 빌런들이 등장하며, 흥미롭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dlc의 스토리도 짧지만 재미있어서 dlc까지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게임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요소는 웹 스윙인데, 웹 스윙의 모션도 다양하고 속도와 속도감 모두 빨라서 카메라 워크가 부드럽게 작용합니다. 게임에는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빠른 이동이 가능하도록 해 놓았지만, 빠른 이동이 필요 없을 정도로 웹 스윙을 이용한 이동 자체가 재미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역대 오픈월드 게임 중에 이동 하나만큼은 가장 재밌고 즐겁게 구현해 놓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반면에 아쉬운 점도 있는데, 기존 오픈월드 게임의 아쉬운 점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바로 사이드 퀘스트와 수집 요소, 랜덤 인카운터 등이 너무 반복적이고 단순하다는 점입니다. 그나마 수집 요소의 경우에는 원작에 등장했던 재밌는 요소들이 있어 원작의 팬이라면 수집하고 다니는 재미가 있으나 랜덤 인카운터는 어느 곳이든 같은 스타일의 적들과 조우하게 되어 복사 붙여넣기 요소가 너무 강해서 뉴욕시의 범죄자들을 제압한다는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4. 결론

메인스토리와 게임은 흥미로우나, 기존 오픈월드 게임의 단점까지 그대로 답습한 게임

 

개인적인 평가 : ★★★★★★★★★☆(8.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