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쓰다 신조2

[소설 리뷰/서평] 작자미상 - 미쓰다 신조(호러 미스터리/추리소설) ※ 추리소설 리뷰이므로 약간의 스포성 발언이 있을 수 있으나, 줄거리 반전 등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해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저주받은 책이 현실을 집어삼킬 때, 호러와 본격이 도달한 궁극의 연금술 — 《작자미상》1. 들어가는 말: 괴담과 추리의 경계에 선 독보적 장인, 미쓰다 신조현대 일본 장르 문학에서 '호러(공포)'와 '본격 미스터리(논리적 추리)'라는 양립하기 힘든 두 장르를 가장 독보적인 형태로 융합해 낸 작가를 꼽으라면 단연 미쓰다 신조일 것이다. 민속학적 괴담과 엄습하는 심령 현상으로 독자의 등골을 서늘하게 얼어붙게 만드는 그의 호러 연출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본격 미스터리의 잣대를 들이댈 때, 그의 일부 작품들은 때로 짙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괴이한 분위기와 .. 2026. 9. 2.
[소설 리뷰/서평]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 미쓰다 신조(미스터리/추리소설) ※ 추리소설 리뷰이므로 약간의 스포성 발언이 있을 수 있으나, 줄거리 반전 등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해 작성하였습니다.[서평] 장르적 권태기를 끝내준, 공포와 논리의 집대성 —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지나치게 정형화된 트릭과 뻔한 반전에 지쳐 추리소설에 잠시 권태기가 찾아왔던 시기가 있었다. 어떤 책을 잡아도 심드렁하던 그때, 이 권태기를 단숨에 깨부수고 미스터리라는 장르가 줄 수 있는 순수한 카타르시스를 다시금 일깨워준 구원투수 같은 작품이 바로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이다. ​민속학적 공포(호러)와 정통 추리(본격 미스터리)를 버무리는 거장 미쓰다 신조의 ‘도조 겐야 시리즈’ 중에서도 단연 커리어의 정점이자 최고작으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에서 20주년 특별 기획에서 .. 202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