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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서평10

[소설 리뷰] 폭탄 : 도쿄 불타오르다 - 오승호(고 가쓰히로)(미스터리/추리소설) ※ 추리소설 리뷰이므로 약간의 스포성 발언이 있을 수 있으나, 줄거리 반전 등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해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불완전한 인간들이 맞서는 광기의 수수께끼 — 《폭탄》​오승호 작가의 《폭탄》은 서점대상 후보작이자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를 차지하며 평단과 독자를 동시에 사로잡은 압도적인 케이퍼(범죄) 스릴러다. 도쿄 도심 한복판에 다발적으로 장치된 폭탄, 그리고 오직 수수께끼를 통해서만 힌트를 주겠다는 기괴한 범인과의 지략 싸움은 숨 막히는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하지만 이 소설이 지닌 진짜 위력은 정교한 폭탄 테러의 규모감보다, 그 재앙에 맞서는 인간들의 지독하리만치 현실적인 '불완전함'에 있다. 줄거리딘지 어수룩한 분위기의 중년 남자, 밤톨 머리, 퉁퉁한 몸에 축 늘어진 볼, 술배가.. 2026. 7. 10.
[소설 리뷰] 악의 - 히가시노 게이고(미스터리/추리소설) ※ 추리소설 리뷰이므로 약간의 스포성 발언이 있을 수 있으나, 줄거리 반전 등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해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이유 없는 증오가 도달한 심연, 제목이 곧 장르가 되다 — 《악의》​히가시노 게이고의 《악의》는 작가의 수많은 베스트셀러 중에서도 단연코 최고봉으로 꼽히는 3대 명작 중 하나다. 소설은 시작하자마자 범인의 정체와 범행 수법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정통 미스터리의 공식을 비튼다. 이 작품의 진짜 목적지는 '누가, 어떻게'가 아니라 오직 '왜(Why)'라는 인간의 내면이다. 인간이 타인에게 품을 수 있는 가장 불가해하고 서늘한 마음의 심연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이 소설은, 결말에 이르러 왜 이 책의 제목이 다른 어떤 단어도 아닌 오직 '악의'여야만 했는지를 완벽하게 증명해 낸다.줄거리인기.. 2026.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