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설정 미스터리11 [소설 리뷰/서평] 살인자는 천국에 있다 - 고조 노리오(특수설정 미스터리/추리소설) ※ 추리소설 리뷰이므로 약간의 스포성 발언이 있을 수 있으나, 줄거리 반전 등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해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사후세계에서 시작된 역발상의 추리, 그러나 지상에 착륙하지 못한 논리의 무게 — 《살인자는 천국에 있다》1. 들어가는 말: 죽은 자들이 모인 천국, 매혹적인 역발상의 출발선누군가에게 살해당한 피해자들이 사후세계인 '천국'에 도착해 한자리에 모인다. 그리고 자신들을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의 정체와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사후세계에서 머리를 맞대고 스스로 수사에 착수한다. 고조 노리오의 《살인자는 천국에 있다》는 제21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숨은 명작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작품으로, 제목과 시놉시스만으로도 장르 팬들의 호기심을 단숨에 자극하기에 충분한 설정을 지니고 있다.. 2026. 9. 3. [소설 리뷰/서평] 시공여행자의 모래시계 - 호죠 기에(특수설정 미스터리/추리소설) ※ 추리소설 리뷰이므로 약간의 스포성 발언이 있을 수 있으나, 줄거리 반전 등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해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시간의 모래가 흘러내린 자리, 특수설정 본격 미스터리의 눈부신 기적 — 《시공여행자의 모래시계》1. 들어가는 말: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뒤흔든 괴물 신인의 탄생SF의 유구한 테마인 '시간여행(타임트래블)'과 본격 미스터리의 꽃인 '클로즈드 서클 연속 밀실 살인'. 이 두 개의 거대한 장르적 매력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맞물린 시계태엽처럼 완벽하게 결합해 낸 작품이 있다. 2019년 제29회 아유카와 데쓰야상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거머쥐며 혜성처럼 등장한 호조 기에의 데뷔작, 《시공여행자의 모래시계》다. 최근 일본 미스터리 문단에서 가장 뜨거운 조류를 형성하고 있는 '특수설정 미스터.. 2026. 9. 1. [소설 리뷰/서평] 낙원은 탐정의 부재 - 샤센도 유키(특수설정 미스터리/추리소설) ※ 추리소설 리뷰이므로 약간의 스포성 발언이 있을 수 있으나, 줄거리 반전 등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해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지옥을 부르는 천사의 강림, 매혹적인 낙원과 편의주의적 틈새 — 《낙원은 탐정의 부재》1. 들어가는 말: 연쇄살인이 소멸한 시대, 탐정의 존재 이유를 묻다"두 명 이상을 살해한 자는 천사의 손에 이끌려 즉시 지옥으로 떨어진다." 사센도 유키의 《낙원은 탐정의 부재》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파격적인 특수설정으로 문을 연다. 인간 세상에 강림한 천사들에 의해 살인자의 인과응보가 즉각적이고 물리적인 형태로 집행되는 세계. 한 번의 살인은 우발적으로 저지를 수 있을지언정, 두 번째 살인을 감행하는 순간 가해자는 그 자리에서 지옥으로 끌려가 소멸한다. 결과적으로 이 기묘한 세계에서는 연쇄살인.. 2026. 8. 31. [소설 리뷰/서평] 마녀재판의 변호인 - 기미노 아라타(특수설정 미스터리/추리소설) ※ 추리소설 리뷰이므로 약간의 스포성 발언이 있을 수 있으나, 줄거리 반전 등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해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마법이라는 감옥에 갇힌 논리, 룰의 부재가 낳은 편의주의적 한계 — 《마녀재판의 변호인》1. 들어가는 말: 마녀와 법정, 매혹적인 무대 뒤에 도사린 함정기미노 아라타의 《마녀재판의 변호인》은 '마녀사냥'이 횡행하던 중세풍의 가상 세계관에 현대적인 '법정 변호' 시스템을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의 특수설정 미스터리다. 마녀로 몰려 화형대에 설 위기에 처한 피고인을 구하기 위해, 마녀재판 전문 변호인이 법정에 서서 기적과 주술의 허상을 파헤치고 진실을 규명한다는 전개는 그 자체로 장르 팬들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특히 판타지적 설정과 본격 미스터리의 논리를 융합하는 시도는 .. 2026. 8. 26.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