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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게임 리뷰

페르소나3 JRPG 게임 리뷰

by 김진격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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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소나 3는 2006년 아틀러스에서 출시된 JRPG 게임으로, 페르소나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입니다. 페르소나3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1. 개요

  페르소나의 개발사 아틀라스는 JRPG의 인기 하락과 사업 실패로 1999년부터 적자에 시달렸습니다. 결국 2003년 완구 회사인 타카라에 인수되었고, 타카라의 모기업이였던 코나미가 타카라를 2005년 매각하면서 같이 매각되었습니다. 이 당시에 아틀라스는 회사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작품을 내놓는데 그것이 페르소나3였습니다. 다행히 페르소나3는 대성공을 거두면서 아틀라스를 완벽하게 부활시켜 냅니다.

2. 줄거리

  본 작의 주인공을 8살 때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친척집을 전전하며 살아오다가,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해에 사립 월광관 학원으로 전학을 오게 됩니다. 급작스러운 전학으로 기숙사 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특별과외 활동부의 멤버만이 머무를 수 있는 기숙사에 임시로 거처하게 됩니다. 4월 8일, 주인공은 거대 쉐도우 '매지션'의 습격을 받고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페르소나를 각성해 오르페우스를 소환해 내고 위기를 극복하고, 특별과외 활동부에 가입하여 쉐도우에 맞서 싸우기 시작합니다.

 

 

 

3. 평가

 페르소나 시리즈는 여신전생 시리즈에서 파생된 파생작으로 본가인 여신전생 시리즈 특유의 악마 디자인과 약점을 공략하는 턴제 전투를 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신전생 시리즈가 전투 위주로 구성되고 꿈도 희망도 없는 다크 판타지 세계를 다루는데에 비해, 페르소나 시리즈는 학원물을 결합하여 좀 더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페르소나4 또는 페르소나5를 플레이 했던 유저라면 페르소나3의 스토리나 분위기도 어둡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대중성을 강화하여 좀 더 밝은 분위기로 시리즈가 바뀌어 갔기 때문입니다. 페르소나3의 가장 큰 특징은 커뮤니티 시스템의 도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는 크게 세가지로 나뉘는데, 시나리오를 진행하며 자동으로 단계가 높아지는 커뮤니티, 스토리와 관련이 있는 동료 등의 등장인물과의 커뮤니티, 스토리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등장인물과의 커뮤니티 입니다. 커뮤니티 단계를 높여서 커뮤니티 MAX를 달성해야면 해금할 수 있는 페르소나(일종의 전투용 악마)들이 있기 때문에 낮에는 학업 등의 파라미터와 커뮤니티 단계를 높히는 데 주력하고, 밤에는 전투를 통해서 전투 능력치를 강화하는데 맞춰져 있습니다. 메인 스토리는 역대 최고로 평가될 정도이며, 엔딩이 주는 여운은 아직까지도 게이머들 사이에 회자될 정도로 강렬합니다. 이러한 엔딩의 여운은 엔딩곡인 '너의 기억'이 한 몫 하는데, 엔딩과 어울리는 가사로 시리즈 팬들 사이에 명곡으로 남았습니다. 엔딩곡 뿐만 아니라, 게임 전반적으로 메구로 쇼지가 작곡한 OST가 수준급으로 평가 받습니다. 메구로 쇼지는 이후로도 페르소나 시리즈의 OST를 담당하여 명곡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오랜 전 게임이다 보니 전투에 있어서 불편한 점이 여럿 존재하는데, 우선 SP 회복 아이템을 상점에서 구할 수 없으며,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하나씩 뽑아야 합니다. 또한 전투 시 플레이어가 동료들을 조작할 수 없고 대략적인 전략만 내릴 수 있어서 인공지능이 동료들을 조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요한 순간 이상한 스킬을 사용해서 전투를 망치는 일이 자주 발생하였고 이 문제는 페르소나3 포터블로 이식되면서 직접 지시가 가능한 것으로 보완되었습니다. 또한 일종의 전투 던전인 타르타로스에서 일정 횟수 이상 전투를 하면 피로 상태가 되어 여러가지 디버프를 받게 됩니다. 게임이 어려워서 레벨업을 해야 하는데 일정 횟수 이상 전투를 하면 피로상태가 되어 디버프를 받게 되어 버리니 게임을 더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 또한 페르소나3 포터블로 이식되면서 탐색 다음날 피로 상태가 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하지만 페르소나3 포터블로 이식되면서 잘려 나간 요소들이 여럿 있기 때문에 최근에 PC등으로 이식된 작품이 페르소나3 포터블을 기반으로 하는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4. 결론

 현재의 페르소나 시리즈의 기틀을 잡은 작품으로 스토리 하나만으로도 지금 플레이 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 리메이크가 아닌 단순 리마스터 발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 ★(9.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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