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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게임 리뷰

페르소나4 JRPG 게임 리뷰

by 김진격 2023.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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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소나 4는 2008년 아틀러스에서 출시된 JRPG 게임으로, 페르소나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입니다. 페르소나4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1. 개요

  페르소나4는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 바로 개발에 돌입해 전작이 발매된지 2년 후에 플레이스테이션2로 발매되었습니다. 전작이 흥행했기 때문에 전작의 스타일을 대부분 유지하면서 여러가지 지적사항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전작의 컨셉 컬러가 파란색이라면, 이번에는 노란색을 컨셉 컬러로 채택하였습니다. 스토리는 전작에서 이어지지 않으나, 세계관은 공유하여 수학여행 중 전작의 배경이였던 월광관 고등학교를 방문하게 되며 학생회장이 된 전작의 등장인물 후시미 치히로와 만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리 자체는 전작과 무관하니 전작을 즐길 필요없이 바로 즐길 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한국에서는 PS Vita로 발매된 페르소나4 골든이 한국어화 되어, 타이틀 자체가 부족했던 PS Vita의 판매량을 견인하기도 하였습니다. 

2. 줄거리

  본 작의 주인공은 부모님의 전근으로 1년간 이나바시(페르소나4에 등장하는 가상의 도시)에 있는 외삼촌 도지마 료타로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고, 야소가미 고등학교로 전학하여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주인공과 친구들은 비오늘 날 밤 자정에 혼자서 꺼진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면 운명의 상대의 얼굴이 비춰진다는 내용의 도시전설을 접하게 됩니다. 주인공 일행은 쥬네스(작 중 등장하는 대형 쇼핑몰)에 전시된 대형 TV화면을 통해 얼떨결에 TV 속 세상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고, TV 속 세계를 넘나 들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됩니다. 며칠 뒤 심야 TV에서는 주인공의 친구 하나무라 요스케의 친한 누나 코니시 사키가 심야TV에 비치게 되고, 다음 날 코니시 사키는 공중에 매달린 채 시체로 발견됩니다. 이에 주인공을 비롯한 친구들은 자칭 특별수사대를 만들어 경찰은 쫓을 수 없는 이 사건을 자체적으로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3. 평가

 기본적인 전투와 커뮤니티 시스템은 2년만에 발매된 신작인 만큼 전작의 시스템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약간의 변경점이라면 특정 커뮤니티(운동부 및 문화부)는 커뮤니티 대상이 2명이 존재하여 대상을 선택해야 하며, 두명의 커뮤니티 스토리를 다 즐기기 위해서는 2회차를 플레이 해야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주인공의 스테이터스가 전작의 매력/지식/용기의 3개에서 지식/용기/관용/전달력/끈기의 5가지로 늘어났고, 해당 스테이터스가 일정 이상이여야 진행 가능한 커뮤니티가 있어 다회차 플레이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1회차에 스테이터스를 올리는 데에 집중하고 노멀 또는 배드 엔딩을 보고, 2회차에 진엔딩으로 진행하는 패턴을 유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작의 경우 동료들이 반목하는 스토리 및 비중이 낮은 동료등이 존재하며, 커뮤니티 자체가 없는 동료도 있었으나 본편의 경우는 스토리의 스케일은 전작에 비해서 축소되었지만 동료들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여 모든 동료에 커뮤니티가 존재하며, 동료들 간의 이벤트를 늘려 유저들에 자연스레 게임 속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생기게 만듭니다. 메인 스토리는 3편만큼의 평가는 받지 못했지만, 연쇄살인사건을 중심으로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이는 일종의 특수설정 미스터리라 할 수 있습니다. 특수설정 미스터리란 일본 추리소설의 한 장르로, 현실적인 세계관이 아니라 비현실적 소재를 결합하여, 비현실적인 특수설정을 인정하고 그러한 특수설정 속에서 논리적인 추론으로 범인을 찾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 작도 TV 속 세계라는 특수한 설정 하에서 사건이 발생하지만, 범인은 플레이 과정에서 논리적으로 추론이 가능해 특수설정 미스터리의 기본 틀을 따르고 있습니다. 또한 여타 작품에서 등장하는 뜬금없는 진범이 아니라 주인공의 주변인 중에 진범을 설정하여 추리가 중심이 되는 작품은 아니지만 추리소설의 작법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작에 이어서 메구로 쇼지가 맡은 OST는 여전히 뛰어나며 게임에 잘 녹아들며, 엔딩곡인 Never more은 전작의 엔딩곡인 너의 기억에 비할 정도로 뛰어납니다.

4. 결론

 전작에 비해서 약해졌다고 하나 여전히 훌륭한 스토리 전개, 전작보다 강화된 동료간의 유대 및 커뮤니티, 우수한 OST로 시리즈 중 가장 안정적인 재미를 유저들에게 선사합니다.

 

개인적인 평가 : ★(9.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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