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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9

[소설 리뷰] 명탐정의 제물 - 시라이 도모유키(미스터리/추리소설) ※ 추리소설 리뷰이므로 약간의 스포성 발언이 있을 수 있으나, 줄거리 반전 등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해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광기의 제단 위에서 펼쳐지는 정교한 다중 추리의 신화 — 《명탐정의 제물》​시라이 도모유키의 《명탐정의 제물》은 현실의 잔혹한 비극과 미스터리 장르의 극단적인 논리성을 결합한 경이로운 수작이다. 1978년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미국 인민사원 집단 참사 사건과 그 악명 높은 교주 **짐 존스(Jim Jones)**를 정면으로 모티브 삼았다. 게임 《파크라이 5》가 짐 존스 사건을 오마주해 광기 어린 이단 집단과 차단된 정글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냈다면, 《명탐정의 제물》은 그 기괴한 종교 코뮨(공동체)이라는 폐쇄된 무대 위에 본격 미스터리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정교한 .. 2026. 7. 13.
[소설 리뷰] 절벽의 밤 - 미치오 슈스케(미스터리/추리소설) ※ 추리소설 리뷰이므로 약간의 스포성 발언이 있을 수 있으나, 줄거리 반전 등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해 작성하였습니다. [서평] 사진 한 장이 뒤집는 짜릿한 진상, 영리한 비주얼 미스터리 — 《절벽의 밤》​국내 독자들에게 《해바라기가 피지 않는 여름》으로 잘 알려진 미치오 슈스케는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로 호불호가 갈리는 작가다. 나 역시 첫 작이 취향에 맞지 않아 한동안 그의 저서를 멀리했었다. 그러다 **"매 단편 마지막에 사진 한 장을 제시해 진상을 독자에게 맡긴다"**는 독특한 콘셉트에 호기심이 생겨 이 책을 집어 들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편견을 단숨에 깨부술 만큼 영리하고 매력적인 미스터리였기 때문이다. 줄거리유미나게 절벽을 보아서는 안 된다자살 명소로 유명한 유미나게 절벽 근처에서 뺑소.. 2026. 7. 13.
[소설 리뷰] 부러진 용골 - 요네자와 호노부(미스터리/추리소설, 특수설정) ※ 미스터리/추리소설 리뷰이므로 약간의 스포성 발언이 있을 수 있으나, 줄거리 반전 등 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해 작성하였습니다.읽은 이유 국내에서 가장 알려진 일본 미스터리소설 작가라면 단연 히가시노 게이고일 것이다. 그럼 두번째는 누구일까? 나는 요네자와 호노부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빙과' 등 고전부 시리즈와 소시민 시리즈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서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얻었다. 그래서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품은 일본 미스터리소설 작가로는 드물게 거의 다 한국에 정식발매가 되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에 읽은 '빙과'가 너무 심심한 맛이였기에 큰 임팩트를 느끼지 못하던 작가였다. 그러다 작가의 2021년작 '흑뢰성'이 사상 최초로 6관왕을 차지하면서 관심이 생겨서 읽은 후 요네자와 호노부에 대한 .. 2025. 1. 26.
[소설 리뷰] 십계 - 유키 하루오(추리소설, 반전소설) 읽은 이유 전작 에서 추리소설 전체 역사로 봐도 손에 꼽을 정도의 반전을 보여준 작가의 후속작이기에 거를 수가 없었다. 물론 전작 방주가 2023년 본격 미스터리 10 2위를 차지한 것에서 십계는 2024년 본격 미스터리 10 7위로 살짝 밀리긴 했지만, 본격 미스터리 10과 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0위 안 작품들은 믿고 보는 나로서는 큰 기대감을 가지고 독서에 들어갔다.줄거리 예대 입시를 위해 삼수를 하는 리에는 아빠와 함께 생전 큰아빠가 소유했던 에다우치섬을 방문한다. 물론 섬에 리조트 시설을 개발하기 위해 모인 관계자들 아홉 명과 동행한다. 부동산 회사 직원, 관광 개발 회사 직원, 건축사무소 직원 등으로 구성된 일행이다. 그런데 섬을 시찰한 다음 날 아침, 부동산 회사 직원이 의문의 살해를 당.. 2024.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