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이블은 2017년 캡콤에서 출시한 1인칭 서바이벌 호러 게임으로, 바이오하자드의 일곱번째 넘버링 작품입니다.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이블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1. 개요
본작은 바이오하자드 프랜차이즈의 위기 속에 탄생했습니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는 6편이 메타크리틱 60점대라는 처참한 점수를 기록하며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이러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바이오하자드가 선택한 것은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였습니다. 바로 액션에서 벗어나 공포라는 원점으로 회귀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많은 점들이 변화하였는데 일단 3인칭에서 1인칭으로 시점을 바꾸었고, VR을 지원합니다. 1인칭과 VR을 통해 플레이어가 주인공이 자신이라는 느낌을 주어 공포감을 더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또한 이를 위해 주인공을 전작에 등장하지 않은 전투를 한번도 경험하지 않은 평범한 사람으로 설정하였고, 전작들이 호러 요소를 가미한 액션게임이였던데 반해, 본작은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이나 아웃라스트에 가까운 1인칭 생존 호러 게임으로 제작되었습니다.
2. 줄거리
2014년 본작의 주인공인 에단 윈터스는 아내인 미아 윈터스에게 의문의 영상 메세지를 보낸 후 실종됩니다. 그로부터 3년 후인 2017년, 에단은 실종된 아내 미아가 발신인인 편지를 받고 그녀가 살아 있다는 생각에 그녀를 찾기 위해 발신지인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의 덜비 폐가로 향합니다. 에단은 폐가에서 비밀통로를 찾아내고, 그 비밀통로를 통해 베이커 저택의 지하로 가서 감금된 미아를 찾아냅니다. 하지만 이내 에단은 베이커 가족에게 붙잡히고, 이 이상하고 괴이한 베이커 가족으로부터 미아를 구해서 함께 탈출하고자 합니다.
3. 평가
팬들이 우려했던 부분은 본작이 아웃라스트에 가까워 지면서 철저히 주인공은 무력하고 적에게 대항할 수 없고 도망만 치는 게임이 되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바이오하자드는 바이오하자드였습니다. 초반부분은 공포로부터 도망치는데에 집중돼 있고, 중반부분부터는 바이오하자드 특유의 호러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바이오하자드는 4편에서 액션성을 강조하며 큰 분기를 맞이하였는데 본작의 초반부분은 초반 시리즈(1~3편)의 공포를 중후반 부분은 후반 시리즈(4~6편)의 액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는 다분히 전략적인 선택으로 보이는데,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서 기존 팬층의 이탈을 막으면서 새로운 팬 층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만약에 공포를 더 느끼고자 하는 플레이어라면 VR로 플레이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VR로 플레이 하면 기본 플레이 시 보다 몇배는 더 강화된 공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스토리텔링도 매우 뛰어난데 후반부의 반전을 위해서 플롯을 꼬아 놓고 그것을 깔끔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에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한 몫 하는데,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많지 않으나 다들 입체적이며 매력적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팬들에게는 여러가지 불만을 야기했는데 첫째로 전작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작의 주인공들이 거의 등장하지 않으면서 몇몇의 연결고리를 빼고는 새로운 시리즈인 것처럼 느껴져 넘버링만 바이오 하자드라는 느낌을 기존 팬들에게 주었습니다. 또한 공포를 강화하기 위한 1인칭 시점도 기존 게임과 다른 부분이다 보니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또한 전작인 6편이 메인 스토리 진행 시 플레이 타임이 21시간 정도 소요되는데에 비해 본작은 9시간 정도로 짧아진 플레이 타임도 비판을 받았고, 호러에 집중하다 보니 액션성이 약해져 다회차 요소가 줄어들었고(앞으로 뭐가 나올지 모르는 부분이 공포라는 감각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 2회차 부터는 앞으로의 전개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수도 본편 기준으로 보스전을 제외하면 네 종류 밖에 되지 않고 무기의 종류도 적어 기존 팬들에게는 불호 요소로 작용하였습니다.
4. 결론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결로 나온 작품이지만, 이 작품만 놓고 본다면 수작 1인칭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가 : ★★★★★★★★★☆(8.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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